[비즈니스포스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 코로나19 2가 백신의 국내 공급을 최종 승인했다.
식약처는 14일 한국화이자제약이 수입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2가 백신 ‘코미나티2주0.1mg/mL(토지나메란, 릴토지나메란)’ 78만 회분에 대해 국가출하승인했다고 밝혔다.
▲ 식약처는 14일 화이자의 코로나19 2가 백신에 대한 국가출하승인을 내렸다. |
국가출하승인이란 백신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제조단위(로트)별로 국가가 검정시험한 결과와 제조사의 제조·시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를 말한다.
식약처는 “코로나19 2가 백신이 국가출하승인됨에 따라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검증해 품질이 확보된 백신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가 백신은 바이러스 2종류를 동시에 예방하는 백신이다. 코미나티2주는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오미크론 BA.1)를 예방할 수 있다.
12세 이상 인구 중 기초접종이나 추가접종을 받은 후 최소 3개월 지난 사람이 접종 대상이다.
식약처는 11일 모더나의 코로나19 2가 백신 157만 회분에 대해서도 국가출하승인을 내렸다.
정부는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 또는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