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새로 제시됐다.
올해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순이익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2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 4만7천 원을 신규 제시했다. |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2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 4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신규 제시했다.
11일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3만4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사모펀드 관련 비용들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이는 같은 기간 경쟁사인 KB금융지주의 10.2%를 웃도는 수치인데 그럼에도 시가총액은 18조2천억 원으로 경쟁사보다 3.2% 하회하고 있어 밸류에이션(적정 기업가치) 매력을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지주는 2022년에 지배주주순이익 5조18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55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8.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출성장률이 2분기와 비교해 낮아졌음에도 이자이익 증가세가 지속됐고 신한금융투자 사옥 매각이익 4400억 원도 3분기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신한금융지주는 7월 신한EZ손해보험 출범으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높은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하는 점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1500억 원어치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 자사주 소각에 들어가는 것이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