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발전6사 안전사고 사상자 79%가 협력사 노동자, 송기헌 "위험의 외주화"

심민경 기자 pencilsim@businesspost.co.kr 2022-09-29 17:02: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발전공기업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사상자 대부분이 협력사 노동자들로 나타났다.

29일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 6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안전사고로 22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협력사 직원이 179명으로 79%를 차지했다.
 
발전6사 안전사고 사상자 79%가 협력사 노동자, 송기헌 "위험의 외주화"
▲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발전 6사 안전사고 사상자의 79%가 협력업체 노동자라고 지적했다.

발전사별로 중부발전의 사상자 수가 59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동발전(53명), 한수원(44명), 서부발전(28명), 남부발전·동서발전(각 21명)이 뒤를 이었다.

사상자 중 협력사 직원 비중은 남동발전이 100%로 가장 높았고 남부발전(95%), 동서발전(90%), 서부발전(79%), 한수원(66%), 중부발전(61%) 순서였다.

남동발전의 안전사고 대표 사례는 2018년 10월4일 집진기 백필터 교체 중 화재로 노동자 1명이 사망, 4명이 부상당하는 사고였다. 5명 모두 협력사 소속 직원이었다.

송기헌 의원은 “발전 6사에서도 협력사 직원들에 안전사고가 집중되는 ‘위험의 외주화’ 경향이 뚜렷하다”며 “소속과 관계없이 누구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근본적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민경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