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오너 리스크로 브랜드 평판에 타격을 입었다.
15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5월13일부터 6월14일까지 9개 국내 면세점 브랜드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롯데면세점은 브랜드평판에서 3위를 차지했다.
|
|
|
▲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
롯데면세점은 5월 조사에서는 1위에 올랐으나 6월 조사에서는 3위로 밀렸다.
브랜드평판 1위는 호텔신라의 신라면세점이 차지했고 신세계면세점이 2위로 급부상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롯데면세점은 오너 리스크가 발생하면서 빅데이터 긍·부정비율 분석에서 부정비율이 급등했다”며 “오너리스크가 발생하면서 롯데면세점 브랜드평판지수는 5월 130만9617에서 6월에는 70만5397로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호텔롯데의 면세점사업부 등기이사로 있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 부터 수십 억 원대 로비를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롯데그룹의 비자금 수사도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각 면세점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지수와 소통지수를 더해 산출했다.
1위 신라면세점은 참여지수 61만2086 소통지수 30만5712로 브랜드평판지수는 91만7798로 집계됐다. 5월 브랜드평판지수보다 11.97% 증가했다.
2위 신세계면세점은 참여지수 30만1218 소통지수 41만6295로 브랜드평판지수는 71만7513로 조사됐다. 5월보다 65.53%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