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 최우수등급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가 9곳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에 따르면 최우수등급을 받은 기업은 모두 38곳으로 집계됐다.
▲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2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 최우수등급을 받은 기업이 모두 38곳으로 집계됐다. |
이 가운데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9곳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가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물산(패션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등 계열사 8곳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뒤를 이어 LG그룹 계열사가 6곳(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이노텍, LGCNS, LG유플러스)으로 나타났다.
SK그룹 계열사는 5곳(지주사 SK,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SK지오센트릭)이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10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등급을 받은 곳은 삼성전자(11년 연속)와 SK텔레콤(10년 연속) 2곳 뿐이다.
이들 외에 포스코, 포스코건설, CJ제일제당, DL이앤씨, GS건설, KT, 농심, 롯데GRS, 자이씨앤에이(옛 에스앤아이건설), 파리크라상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2012년부터 공표된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비율로 합산한 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의 5등급으로 나뉜다.
대기업 및 중견기업 215곳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38곳이 최우수등급 받았다.
최우수 또는 우수등급을 받은 기업은 공정위의 직권조사와 중소기업벤처부가 격년으로 실시하는 수·위탁거래 실태조사를 면제받는다. 또 조달청의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PQ)에 가점도 받는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