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이 자기주식을 소각하며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한다.
금호석유화학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15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 금호석유화학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15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
금호석유화학은 3월부터 이날까지 6개월 동안 신탁계약을 통해 소각 목적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
이번 소각 대상 자사주는 모두 98만1532주로 전체 보통주 발생주식 수의 3.2% 규모다.
소각 규모인 1500억 원은 금호석유화학 2021년 별도 순이익의 15.2%에 해당한다.
이는 금호석유화학이 별도 순이익의 5~10%를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에 사용한다고 지난해 내놓은 애초 계획보다 5%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소각 예정일은 27일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난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은 회사를 믿고 성원해준 주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