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2년 한국의 주가 하락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주요 10개국 가운데 3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초(1월3일) 대비 9월1일 코스피 하락률은 19.2%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올해 들어 OECD 주요국 대표 주가 지수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사진은 김회재 의원이 국회에서 질의하는 모습. <김회재 의원실> |
코스피는 1월3일 2988.77에서 9월1일 2415.61로 8개월 사이 19.2%(573.16포인트) 하락했다.
코스피 하락률은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등 OECD 주요 10개국의 주요 주가 지수 가운데 3번째로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초 대비 9월1일 기준 코스피보다 주가 하락률이 큰 곳은 이탈리아(-23.2%), 독일(-21.2%) 뿐이었다.
프랑스(-16.4%), 멕시코(-14.3%), 미국(-13.5%,다우), 캐나다(-9.8%), 호주(-9.0%), 일본(-3.9%), 영국(-3.2%) 등은 한국보다 단단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김회재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산업경제 정책을 과연 시장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지 의문이다”며 “위기상황에서 재정 투자는 위기극복과 새로운 혁신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만큼 일률적 삭감 형식의 긴축 재정이 국가의 미래를 발목 잡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