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을 빠르게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신속하게 장관 인선을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지금도 열심히 찾으면서 동시에 검증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윤 대통령은 “현재는 새로운 교육 정책이나 복지 어젠다를 보여드리는 상황은 아직 아니니까 기존에 진행하는 일들은 차관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이 잘 협조해 원만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2일 1340원을 넘어서며 13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선 우리 경제의 재무 건전성에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이 치솟은 환율 때문에 걱정이 많을 것 같다”며 “달러화 강세와 원화 약세의 통화 상황이 우리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비상경제 민생회의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잘해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화가 2.9% 강세장이 됐고 원화와 유로화가 2.8%, 파운드화가 3.1%, 엔화가 2.7%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라며 주요 통화별 가치 등락폭을 일일이 나열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재무 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수입 물가 상승과 국제수지 악화로 우리 시장에 부정적 영향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잘 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