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씨티은행이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순이익이 늘었다.
한국씨티은행은 2분기에 순이익 387억 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21% 증가했다.
▲ 한국씨티은행이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순이익이 늘었다. <연합뉴스> |
2분기 이자수익은 202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0.8% 늘었다. 소비자금융 부문을 단계적을 폐지하며서 이자부자산이 감소했는데도 금리 인상으로 순이자마진이 개선되면서 전체 이자수익도 늘었다.
반면 비이자수익은 87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88.5% 감소했다. 소비자금융 부문 단계적 폐지에 따른 자산관리부문 수익 감소와 채권 수익 감소가 주된 요인이라고 한국씨티은행은 설명했다.
2분기 비용은 인건비 감소로 1년 전보다 28.6% 줄어든 1456억 원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7.26%, 16.52%를 보였다. 1년 전보다 각각 2.0%포인트, 1.9%포인트 낮아졌다.
6월 말 고객대출자산은 20조4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6.4% 감소했다. 예수금은 지난해 2분기보다 15.9% 감소한 24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3%, 2.8%로 나타났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2분기에는 기업금융 사업부문에 투자와 지원이라는 당행 전략의 성공적 실행에 기반하여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2분기 성과를 기반으로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당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