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지사는 김동연 경기도 도지사가 당선된 뒤 민생을 강조하며 새롭게 만든 정무직 부지사다.
경기도는 인선 배경에 관해 “김 내정자는 30년 넘게 경제 관료로 일한 재정경제 전문가”라며 “특히 공공기관정책 및 국가재정을 총괄하면서 국회와 원활한 소통으로 협력을 이끌어낸 경험이 있어 경기도의회와 소통강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진 신임 경기도 경제부지사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1986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경제 관료로 기획예산처 복지노동예산과장, 대외경제국장,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과 대변인 등을 거쳐 차관까지 지낸 재정과 예산 전문가다.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김동연 지사의 측근으로 평가된다. 김동연 지사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임할 때 기획재정부 제2차관으로 발탁했으며 지난 4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사임한 뒤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에 비서실장으로 합류했다.
경기도는 전날 도의회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제부지사직 신설을 위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를 공포했다. 평화부지사 명칭을 경제부지사로 변경하고 소관 실·국을 2개에서 6개로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