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 등을 담은 투자계획을 합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11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올해 15차 단체교섭에서 세계 자동차산업 전환기 대응과 국내 공장 미래비전, 고용 안전 확보를 위해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합의서에는 전기차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전기차 전용 공장을 착공하고 신공장 차종 이관 등 물량 재편성과 연계해 기존 노후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대차의 국내 공장 신설은 1996년 충남 아산공장 건설 이후 29년 만이다.
현대차는 국내 투자 계획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미래 제조 경쟁력 강화와 작업성·환경 개선을 위한 최첨단 생산 및 품질 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내연기관차 파워트레인(엔진) 부문 고용보장 방안과 산업 전환과 연계한 직무 전환 교육 등도 마련하기로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도 이번 투자 계획과 연계한 글로벌 수준의 생산 효율 향상과 품질 확보, 차종 이관, 인력 전환 배치, 양산 전 교육, 양산 이후 투입 비율 조정 등 신설 공장의 제반 사항과 관련해 협의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미래산업 변화 대응 관련 인적 자원 개발 대응 방안도 마련됐다.
현대차 노사는 현장 생산 인력의 미래산업 관련 비전을 위해 ‘직무 전환 교육’ 등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한다.
제조솔루션과 품질, 연구개발 부문 등은 미래산업 관련 능력 개발을 위한 성장 교육 시행과 자격요건, 경험 직무 등을 고려해 순서대로 직무 전환 기회를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노사는 미래 신사업 관련 설명회를 매년 1회 시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와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사 대표가 참석하는 '국내 공장 대내외 리스크 대응 노사협의체'를 구성해 분기마다 1회 정례회의를 열고 산업의 트렌드와 안전·생산·품질 지표 등을 수시로 공유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산업 전환기와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대내외 위험 속에서도 국내 공장 미래 비전과 고용안정을 중심으로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렸다"며 "경영환경 불확실 속에서도 국내 사업장이 글로벌 허브 역할과 미래산업 선도 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현대차 노사는 11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올해 15차 단체교섭에서 세계 자동차산업 전환기 대응과 국내 공장 미래비전, 고용 안전 확보를 위해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 현대차 노사가 국내에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에 합의했다. 사진은 울산공장 생산라인.
합의서에는 전기차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전기차 전용 공장을 착공하고 신공장 차종 이관 등 물량 재편성과 연계해 기존 노후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대차의 국내 공장 신설은 1996년 충남 아산공장 건설 이후 29년 만이다.
현대차는 국내 투자 계획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미래 제조 경쟁력 강화와 작업성·환경 개선을 위한 최첨단 생산 및 품질 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내연기관차 파워트레인(엔진) 부문 고용보장 방안과 산업 전환과 연계한 직무 전환 교육 등도 마련하기로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도 이번 투자 계획과 연계한 글로벌 수준의 생산 효율 향상과 품질 확보, 차종 이관, 인력 전환 배치, 양산 전 교육, 양산 이후 투입 비율 조정 등 신설 공장의 제반 사항과 관련해 협의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미래산업 변화 대응 관련 인적 자원 개발 대응 방안도 마련됐다.
현대차 노사는 현장 생산 인력의 미래산업 관련 비전을 위해 ‘직무 전환 교육’ 등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한다.
제조솔루션과 품질, 연구개발 부문 등은 미래산업 관련 능력 개발을 위한 성장 교육 시행과 자격요건, 경험 직무 등을 고려해 순서대로 직무 전환 기회를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노사는 미래 신사업 관련 설명회를 매년 1회 시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와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사 대표가 참석하는 '국내 공장 대내외 리스크 대응 노사협의체'를 구성해 분기마다 1회 정례회의를 열고 산업의 트렌드와 안전·생산·품질 지표 등을 수시로 공유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산업 전환기와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대내외 위험 속에서도 국내 공장 미래 비전과 고용안정을 중심으로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렸다"며 "경영환경 불확실 속에서도 국내 사업장이 글로벌 허브 역할과 미래산업 선도 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