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D램, 컨트롤러를 하나의 패키지에 탑재한 512기가 초고속 SSD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무게 1그램, 크기 2cm에 512기가 용량을 지닌 초고속 SSD(BGA NVMe SSD)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
|
|
▲ 삼성전자가 공개한 초고속 초소형 초경량 SSD. |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전무는 “이번 SSD는 초고속이면서도 가장 작은 폼팩터로 512기가 용량을 제공한다”며 “향후 글로벌 IT업체들은 더 얇고 혁신적인 PC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세대(48단) 3D낸드 기술을 적용해 18개 반도체를 PCB기판 없이 하나의 패키지에 담으며 초소형과 초경량을 구현했다.
SSD의 크기는 가로 2cm, 세로 1.6cm, 두께 1.5mm로 백 원짜리 동전보다 작다. 무게는 1그램까지 줄였다.
연속 읽기속도는 기존 SSD보다 3배 빠른 1500MB/s, 쓰기속도는 900MB/s까지 높였다. 이는 고해상도 Full HD급 영화 1편(5기가)을 3초에 전송하고 6초에 저장할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IT업체에 이번 제품 라인업을 본격 공급해 ‘초고속, 초소형, 초경량’ 솔루션으로 차세대 프리미엄 PC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