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이 이르면 6월 미국에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를 설립한다.
현지 대형 콘텐츠 회사와 계약을 맺고 관련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NFT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박재현 람다256 대표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사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향하는 것은 프리미엄 콘텐츠 NFT"라며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규모의 콘텐츠 기업 및 지적재산권(IP)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어느정도의 팬덤을 보유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커뮤니티 중심의 NFT 거래를 이끌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의 NFT 시장이 향후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유명 스포츠 스타나 인플루언서들이 본인의 NFT를 발행하고 자신의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NFT사업을 펼치는 것이 일반화됐다"며 "개인적으로 북미쪽 NFT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밖에 출장차 묵었던 할리우드의 한 호텔 로비에서 100여 개가 넘는 NFT 예술품을 전시한 광경을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람다256은 NFT마켓 사이펄리에 3D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3D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사 '엔닷라이트'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롯데홈쇼핑과 협업해 롯데홈쇼핑 모바일 앱 내에서 NFT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열기도 했다.
NFT를 비롯한 블록체인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람다256은 2021년 매출 28억 원과 비교해 올해 7배가량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매출 목표와 관련해 김 대표는 "190억 원이 목표인데 상반기에 90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며 "무난하게 달성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람다256은 31일 멀티체인간 에셋활용에 최적화된 루니버스 메인넷 '더밸런스'를 공개하는 온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더밸런스는 웹 3.0 신규 비즈니스를 계획하는 기업들이 퍼블릭 블록체인을 활용하는데 따르는 저성능과 고비용 문제, 부족한 개발 및 지원 환경과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구체적으로 복수의 퍼블릭 블록체인상에서 가상자산 및 NFT 등을 발행하고 이들을 손쉽게 이동, 교환하는 등 멀티체인 자산 브릿지와 API 등 개발환경을 지원한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