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게임기업 엔진이 중국 게임기업인 룽투게임즈의 한국법인 ‘룽투코리아’에 100억 원을 투자한다.
엔진은 이번 투자를 통해 게임유통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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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궁훈 엔진 대표. |
엔진은 룽투코리아에 총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상증자 참여로 50억 원, 전환사채 발행으로 50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
남궁훈 엔진 대표는 “엔진의 퍼블리싱 역량에 룽투코리아의 탄탄한 게임라인업을 더하고, 카카오의 플랫폼 파워를 활용하는 획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며“ 공고한 협업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룽투코리아는 이날 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엔진에 발행했다고 밝혔다.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은 2.5%로 전환가액은 1만2천 원이다.
룽투코리아는 또 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신주발행가액은 1만200원이고 할인율은 10%다.
룽투코리아는 이번에 투자한 유치금을 바탕으로 게임 지적재산권(IP)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엔진은 이번 투자를 통해 룽투코리아와의 시너지를 십분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엔진은 “룽투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모바일게임과 지적재산권(IP)을 연계한 게임사업이 가능해졌다”며 “엔진의 퍼블리싱 역량과 룽투코리아의 게임 라인업을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엔진은 룽투코리아와 협의를 거쳐 추후 출시하게 될 신작게임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엔진은 룽투코리아가 6월 초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검과마법’을 제외하고 이후 출시되는 게임의 사업과 마케팅, 운영 등 유통전반을 담당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