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중소규모의 게임개발기업에게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는 모바일게임 개발기업인 ‘브이에이트’에 10억 원을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
|
|
▲ 유승운 케이큐브벤처스 대표. |
케이큐브벤처스는 3월 중소 게임개발사 지원과 육성을 위한 투자펀드를 조성했는데 모바일게임 개발기업 ‘코코모’에 이어 ‘브이에이트’를 두 번째 투자기업으로 선정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에 편중되어 있는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독자적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캐주얼장르에 주목했다”며 “이 가운데 관련 경험이 풍부한 개발자들로 구성된 브이에이트를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설립된 브이에이트는 김유리 대표 등을 포함해 파티게임즈 출신 개발자들로 구성됐다.
김유리 대표는 파티게임즈의 기획총괄이사 출신으로 ‘아이러브커피’, ‘숲속의앨리스’ 등 파티게임즈 대표작을 만든 핵심 개발자로 꼽힌다.
브이에이트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액을 기반으로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미니언포레스트’의 글로벌 출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2017년 여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캐주얼장르 모바일게임의 완성도도 더욱 높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유리 브이에이트 대표는 “수년간 캐주얼장르에서 쌓아 온 경험을 집약시킨 사회관계망게임(SNG)을 선보여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게임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