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웹케시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B2B(기업 사이거래) 솔루션 산업의 밸류에이션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과도한 주가하락에 따라 저평가구간에 있는 만큼 매수를 해야할 시기인 것으로 평가됐다.
17일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웹케시 목표주가를 기존 3만6500원에서 3만2천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황 연구원은 "최근까지 더존비즈온과 웹케시를 보유하고 있는 주요 외국인 주주가 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바라봤다.
웹케시의 외국인 지분율은 2021년 말 23%에서 최근 20%까지 내려앉았다.
매출규모 역시 1년전과 비교해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웹케시는 1분기 매출 191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9% 줄었고 영업이익은 10.8% 늘어난 수치다.
황 연구원은 "인하우스뱅크와 브랜치 관련 일부 매출이 하반기로 지연됐고 1분기에는 경리나라 무료고객 증가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여러 횡련 관련 사건들로 AI안심자금보고서와 이상거래감지시스템 등 새롭게 기능 추가된 브랜치에 대한 관심이 많아 향후 신규고객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황 연구원은 바라봤다.
주력 서비스인 경리나라 역시 KT와 협업, 비대면 마케팅 확대 등을 통해 향후 높은 가입자 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연초 무료이용 고객 약 5천여 명이 2분기부터 대거 유료고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황 연구원은 "경리나라 신규가입 증가 추세회복과 꾸준한 실적 성장에도 B2B 솔루션 산업에서 가장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구간은 적극적인 매수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