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현대기아차의 준중형SUV의 누적판매량이 200만 대를 넘어섰다.
현대기아차는 2005년부터 올해 4월까지 중국에서 투싼 122만 대, 스포티지 81만8천 대 등준중형 SUV를 모두 203만7972대 팔았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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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준중형SUV 투싼. |
특히 올해 들어 투싼과 스포티지 신형모델들이 모두 중국에서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1월에서 4월까지 현대차 투싼은 6만8650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77% 증가했다. 기아차의 스포티지는 4만8989대 판매돼 46% 늘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드라마 '태양의후예'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극중에 등장한 투싼이 인기몰이 중"이라며 "투싼과 스포티지 모두 새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어 올해 중국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05년 중국에 투싼 1세대 모델을 처음 출시한 뒤 지금까지 중국에서 모두 3개의 모델을 내놨다. 기아차는 2007년부터 올해 3월까지 스포티지 3개 모델을 선보였다.
구형 모델이 신형과 함께 판매되는 중국 자동차시장의 특성상 투싼과 스포티지는 현재 3세대 6개 모델이 동시에 팔리고 있다.
차종별 누적판매량을 살펴보면 투싼 1세대가 42만348대, 2세대가 70만8003대, 3세대가 9만1652대를 기록했다. 스포티지는 1세대가 35만5969대, 2세대가 44만6664대, 3세대가 1만5336대 각각 팔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