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재계 5대 그룹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이어 외빈 만찬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외빈 만찬에 초청됐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 오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
재계 총수들이 대통령 취임식 이후 외빈 만찬에 초청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가 150명이 넘는 자리긴 하지만 총수들의 참석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재계에서는 바라본다.
재계는 윤 대통령의 '친기업 행보' 의지에 주목하며 향후 기업 규제 완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선거 시절부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복권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이번 만남을 주목하는 시선도 떠오른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서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됐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