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그룹의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가 지주사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557억 원규모를 유상증자하기로 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일반공모증자 방식으로 보통주 62만740주를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상증자 금액은 557억3624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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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한 종근당 회장. |
종근당홀딩스의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자회사인 종근당바이오에 대한 지분율을 높여 지주사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종근당그룹은 2013년 11월 종근당홀딩스를 세워 지주사 체제를 시작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체제를 유지하려면 상장 자회사의 지분 20% 이상을 지주사가 보유해야 하는데 현재 종근당홀딩스가 보유한 종근당바이오 지분은 3.66%(19만1373주)에 그친다.
종근당홀딩스는 상장 자회사 가운데 종근당 지분 20.21%를 확보했고 경보제약 지분도 33.36%를 보유하고 있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바이오 지분율을 높이기 위해 공개매수 방식으로 종근당바이오 주주들에게 주식을 현물출자받고 그 대가로 주주들에게 종근당홀딩스 신주를 발행해 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의 액면가는 2500원이며 발행가액은 주당 8만9790원으로 결정됐다. 할증률은 0%이다.
종근당홀딩스는 신주 납입일을 7월13일로 잡았다. 신주상장 예정일은 7월27일로 결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