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하반기 유럽에서 아이오닉을 출시하며 유럽의 친환경차시장 공략에 나선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올해 9월을 전후해 유럽에서 각각 출시한다.
|
|
|
▲ 현대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 |
현대차는 두 차종을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15개 나라에 내놓기로 했다.
유럽은 중국과 함께 글로벌에서 친환경차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유럽에서 팔린 친환경차는 40만 대인데 2014년과 비교해 40% 늘어난 것이다.
유럽 국가들은 지난해 폴크스바겐 사태를 겪은 뒤 친환경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지원하는 데 5천만 유로(약 669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고 독일은 7월부터 전기차를 구매하면 5천 유로(약 669만 원)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3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아이오닉의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과 더불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모델을 공개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직접 제네바모터쇼에 참석해 아이오닉 시리즈의 현지반응을 살펴보기도 했다.
기아차도 친환경 소형SUV 니로를 올해 안에 유럽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기아차는 니로를 올해 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유럽에 선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