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2-04-22 08: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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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티씨케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티씨케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공장 가동률 상승이 본격화되며, 실리콘카바이드(SiC) 링의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티씨케이 로고.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티씨케이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티씨케이 주가는 13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규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티씨케이의 주력 제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링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3D 낸드플래시가 176단 이상으로 고단화되면서 실리콘카바이드링의 시장 규모가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씨케이는 반도체 식각공정장비에 탑재되는 실리콘카바이드(SiC) 링을 제작해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한다.
티씨케이의 주력제품인 실리콘카바이드링은 건식 식각공정에서 웨이퍼를 고정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티씨케이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 평택 2기(P2)와 SK하이닉스 M16 공장의 가동률 상승 효과 등으로 인해 실리콘카바이드링 부문의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또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P3과 SK하이닉스 M15, 키오시아 Y7 공장의 신규 장비 증설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티씨케이의 실리콘카바이드링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3D 낸드플래시가 176단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장비 내에 사용되는 실리콘카바이드링의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도 티씨케이에 긍정적 요인이다.
경쟁사와 기술 격차가 확대되며, 고객사 내 점유율도 재차 확대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티씨케이는 수요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생산설비 증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그동안 눌려왔던 티씨케이 주가의 강한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티씨케이를 반도체 업종 내 톱픽으로 매수 추천을 지속하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주가 조정 시기를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티씨케이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352억 원, 영업이익 126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3% 증가하는 것이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