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내놓은 신차 말리부가 사전계약 1만 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10일 한국GM에 따르면 말리부는 9일까지 8500여 대가 계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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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의 신형 말리부. |
말리부는 사전계약이 시작된 뒤 영업일 기준으로 6일 만에 계약대수 8500대에 도달했다. 하루 평균 1400대 이상이 계약된 셈인데 이번 주 안에 계약대수 1만 대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말리부를 사전계약한 소비자 가운데 연령별로 30대, 성별로 남자의 비중이 높았다.
말리부를 사전계약한 소비자 가운데 30~34세 소비자가 전체의 25%를 차지했고 35~39세 소비자가 19%를 차지했다. 25~29세 소비자가 15%로 뒤를 이었다. 40대 소비자는 22.1%를 차지했다.
전체 계약자 가운데 남성이 86.3%를 차지했다.
한국GM 관계자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가격을 100만 원 이상 내린 점이 젋은 층의 구매장벽을 낮췄을 것”이라며 “말리부의 넓은 공간은 준대형급 이상을 선호하는 중년층이 말리부를 선택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리부는 경쟁모델보다 빠른 속도로 사전계약대수를 늘리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SM6는 사전계약 1만 대에 이르는 데 영업일 기준으로 17일이 걸렸고 기아자동차 K5는 한달이 걸렸다.
한국GM은 19일부터 말리부를 출고한다. 한국GM은 원활한 출고를 위해 노동절 대체 휴무일인 2일과 임시공휴일인 6일에도 공장을 가동했다. 한국GM은 말리부를 부평2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