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회사인 코스맥스가 국내외 화장품사업의 호조로 1분기 최대의 분기실적을 냈다.
코스맥스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35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9.1%, 영업이익은 71.1%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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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코스맥스는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00억 원도 돌파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숍과 홈쇼핑 등 유통채널에 공급하는 기능성 크림, 선팩트, 젤 아이라이너 등의 물량이 확대됐다”며 “패션과 제약업체들이 화장품사업에 뛰어들면서 신규고객사가 늘어난 것도 실적증가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 고객사를 신규로 확보하면서 수출규모가 지난해 1분기보다 2배 이상 늘어 350억 원 규모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코스맥스의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는 1분기 매출 625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 43.1%, 영업이익 131.7%가 늘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신제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고객사를 상대로 상담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중국과 미국 등 해외법인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계속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