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주력 모바일게임의 노후화로 1분기 실적이 크게 뒷걸음질했다.
선데이토즈는 1분기에 매출 168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35.4%, 영업이익은 51.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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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
선데이토즈의 실적부진은 주력 모바일게임인 ‘애니팡’과 ‘애니팡2’, ‘애니팡사천성’ 등의 매출둔화 때문이다.
선데이토즈는 대표 지적재산권인 ‘애니팡’ 캐릭터를 활용한 신작을 꾸준히 출시해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애니팡에 기반한 신작게임을 7종 내놓기로 했다. 애니팡 캐릭터사업 영역도 다각화해 오프라인 기념품과 애니메이션 제작 등에도 활용한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상하이애니팡’과 ‘애니팡맞고’ 등의 신작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애니팡 지적재산권(IP)으로 개발된 신작출시도 예정돼 있어 향후 매출구조가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글로벌에 내놓는 신작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글로벌에서 3400만 이용자를 확보한 ‘애니팡’처럼 해외 흥행작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민광식 선데이토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본격적인 해외진출과 국내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신작 게임들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