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52개 회사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살펴본 결과 83곳이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유가증권시장 54곳, 코스닥시장 94곳, 코넥스시장 4곳에 대한 재무제표 심사·감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지적률은 54.6%로 2020년(66.4%) 대비 11.8%포인트 낮아졌다.
이 가운데 고의위반은 12곳(14.5%), 중과실은 9곳(10.8%)으로 중대 위반비율은 25.3%였다.
2019년 32.9%, 2020년 28.2% 등 중대 위반비율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과징금 부과 총액은 2021년보다 70% 가까이 늘어난 159억7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과 대상 업체는 매년 줄고있지만 개정된 외부감사법에 따른 과징금이 강화되면서 전체 부과액은 늘었다고 금융감독원은 설명했다.
회계법인 등 감사인과 관련해서는 감사 절차 소홀로 30건이 조치됐다. 2020년보다 7건 줄어든 규모다.
회계감사기준 위반으로 조치를 받은 공인회계사는 68명으로 7명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고의·중과실에 따른 위반비율이 감소하는 등 심사 감리 결과는 일부 개선됐지만 여전히 회계위반비율은 높은 실정이다"며 "회사는 재무제표 작성과 내부통제 절차를 강화하고 감사인은 충실한 감사 절차 수행으로 재무제표 신뢰성 제고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금융감독원은 유가증권시장 54곳, 코스닥시장 94곳, 코넥스시장 4곳에 대한 재무제표 심사·감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7일 밝혔다.

▲ 금융감독원 로고.
지적률은 54.6%로 2020년(66.4%) 대비 11.8%포인트 낮아졌다.
이 가운데 고의위반은 12곳(14.5%), 중과실은 9곳(10.8%)으로 중대 위반비율은 25.3%였다.
2019년 32.9%, 2020년 28.2% 등 중대 위반비율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과징금 부과 총액은 2021년보다 70% 가까이 늘어난 159억7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과 대상 업체는 매년 줄고있지만 개정된 외부감사법에 따른 과징금이 강화되면서 전체 부과액은 늘었다고 금융감독원은 설명했다.
회계법인 등 감사인과 관련해서는 감사 절차 소홀로 30건이 조치됐다. 2020년보다 7건 줄어든 규모다.
회계감사기준 위반으로 조치를 받은 공인회계사는 68명으로 7명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고의·중과실에 따른 위반비율이 감소하는 등 심사 감리 결과는 일부 개선됐지만 여전히 회계위반비율은 높은 실정이다"며 "회사는 재무제표 작성과 내부통제 절차를 강화하고 감사인은 충실한 감사 절차 수행으로 재무제표 신뢰성 제고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