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여성 가상비서 캐릭터 ‘샘(SAM)’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7일 특허정보넷 키프리스를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3월2일자로 특허법인 성암을 통해 ‘샘’의 상표권을 등록했다.
▲ 삼성전자가 상표권을 출원한 여성 가상비서 캐릭터 ‘샘(SAM)’. |
샘은 2021년 6월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샘은 삼성전자 브라질법인에서 사용하려고 제작한 영업 교육용 트레이터 캐릭터의 이름이다. 브라질 그래픽 스튜디오인 라이트팜이 제일기획과 협업해 만들었다.
샘이란 이름은 Samsung에서 Sam을 따와서 만들어졌다.
파란색 바지와 검은색 상의를 입은 샘은 2021년 미국의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서도 ‘삼성걸’로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등 많은 인기를 얻었다.
샘이 입은 옷과 화장을 따라한 코스튬 플레이가 유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애초 샘 캐릭터를 브라질에서만 사용하려 했지만 뜻밖에 인기를 얻으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샘을 활용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상표권도 출원한 만큼 샘 캐릭터를 활용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