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우크라이나 관련 리스크에 대응해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고 위원장은 22일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사태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시장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고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높아지면서 증시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후 들어 증시 변동성이 다소 축소되는 등 아직까지는 큰 충격으로 파급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지나 우크라이나 사태가 보다 긴박하게 전개될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주식시장 모니터링 단계를 주의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매일 장 시작 전에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주의·경계·심각 단계가 되면 주식, 채권, 외환, 기업신용 부문별로 어떤 대응을 할지에 대한 매뉴얼을 마련해 놓고 있다.
고 위원장은 “금감원, 거래소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등에 경각심을 가지고 밀도있게 살펴볼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