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가 대만 지방자치단체와 2나노미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공장 건설을 논의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대만 타이페이타임스는 27일 “웨이저자 TSMC CEO가 24일 3명의 부사장과 함께 루슈오옌 타이중 시장을 포함한 고위 공무원들을 만났다”며 “루 시장은 TSMC가 타이중에 공장을 짓고 도시의 경제발전을 촉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TSMC 로고.
매체는 분석가들을 인용해 웨이 CEO의 이번 지자체 방문이 2나노 파운드리의 생산능력 확장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했다.
타이페이타임스는 “이 사안에 정통한 TSMC의 소식통은 TSMC가 2나노미터 전용 공장을 포함한 새 공장 설립을 위해 신주 시에서 부지를 개발하려 한다고 말했다”면서도 “부지가 충분히 크지 않기 때문에 TSMC 경영진들이 타이중에서 또 다른 공장을 지을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도 말했다”고 전했다.
TSMC는 앞서 25일 현지 언론을 통해 타이중에 이미 파운드리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웨이 CEO가 시 정부를 방문한 것도 예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CEO가 생산시설이 위치한 지방 정부를 방문하는 전례가 지금껏 없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