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발전 자회사를 통해 수소 혼소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이앤에프(현대E&F)가 액화천연가스(LNG)와 블루수소를 혼합해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발전소 건설에 모두 4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자회사 통해 친환경발전소 세우기로, 강달호 "탄소중립"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부회장.


현대이앤에프는 6월24일 설립된 현대오일뱅크 100% 자회사로 LNG발전사업을 한다.

현대이앤에프는 2025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 290MW(메가와트)급 발전설비를 구축한다. 이 발전설비에서는 스팀도 함께 생산한다.

현대이앤에프가 생산하는 전기와 스팀은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 공급된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대산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기 일부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현대이앤에프의 발전설비가 완공되면 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 사용 전력의 70% 이상을 자가발전으로 충당하게 된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부회장은 “LNG-블루수소 혼소 발전은 다양한 탄소중립 노력 가운데 하나”라며 “기존 화석연료 발전과 비교해 온실가스를 최대 56% 줄일 수 있는 LNG발전소에 수소를 30% 투입하면 11%가량의 온실가스를 추가로 저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