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지오센트릭과 코오롱인더스트리 구성원들이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서 PBAT제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지오센트릭 > |
SK지오센트릭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함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출시한다.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PBAT를 상업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PBAT(Polybuthylene Adipate-co-Terephthalate)는 자연에서 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이다.
일반 플라스틱 제품이 자연 분해되는데 100년 가까이 소요되는 반면 PBAT는 매립 시 6개월 이내 90% 이상 분해되는 높은 친환경성을 가진 플라스틱 소재다.
SK지오센트릭은 2020년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와 PBAT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올해 4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시제품 생산과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하고 8개월 만에 상용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SK지오센트릭은 PBAT의 원료를 공급하고 보유한 마케팅 역량 및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판매처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SK지오센트릭으로부터 제품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최적의 온도, 소재 혼합 비율 등 양사의 기술력을 접목한 고품질의 PBAT를 구미공장에서 생산한다.
강동훈 SK지오센트릭 그린비즈 추진그룹 부사장은 “PBAT는 땅에 묻어도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친화경적이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화학제품 생산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