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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남성 삼성SDI 사장(오른쪽)과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19일 전남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수출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삼성SDI가 한국전력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SDI와 한국전력은 19일 에너지저장장치 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성SDI는 앞으로 해외 유력 발전회사 등의 에너지저장장치 입찰에 참여할 경우 한국전력과 파트너 관계로 함께 진출하게 된다. 한국전력이 해외애서 전력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면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를 공급하는 방안도 협약에 포함됐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두 회사가 보유한 전력과 배터리 분야의 강점을 결합해 해외 프로젝트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한국전력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타운 등 미래 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주파수 조정용, 신재생 연계용 등 다양한 에너지저장장치를 북미와 동남아 등 해외에 수출하는 프로젝트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한국전력이 추진하고 있는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에 협력하기 위해 에너지밸리 안에 삼성SDI 협업센터를 올해 6월에 열기로 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의 전력과 배터리분야의 강점을 결합해 해외 프로젝트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스마트타운 등 미래 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 추진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맞춰 최적화된 배터리를 공급하며 배터리사업 확대에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SDI는 해외와 국내에서 다양한 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7월에 북미 최대발전사인 듀크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한국전력과 협력해 에너지저장장치를 국내 각지에 구축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