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엔진사업과 방산사업 호조로 1분기에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테크윈은 두산DST 인수로 지상무기 종합체계업체로 도약도 기대된다.

  한화테크윈, 엔진과 방산사업 호조로 1분기 실적개선  
▲ 김철교 한화테크윈 사장과 신현우 한화테크윈 부사장.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한화테크윈이 1분기에 실적이 완만히 개선됐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테크윈은 1분기에 매출 6272억 원, 영업이익 17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65.9%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이 엔진사업과 방산사업의 호조로 실적개선한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에 엔진사업 영업이익 104억 원, 방산사업은 영업이익 3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비중은 각각 42%, 23% 수준으로 판단된다.

시큐리티부문도 개인의 안전과 보안에 대한 중요도가 상승하면서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 시큐리티부문은 1분기에 매출 1775억 원, 영업이익 47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산업용장비부문은 1분기에 영업손실 19억 원을 내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전방 산업계 투자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2017년부터 산업용장비부문은 점진적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이 두산DST 인수로 지상무기 종합체계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두산DST 인수를 계기로 지상 무기체계에 대한 제품 다각화를 구축했다”며 “발사대 공급에 따라 수출 공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한화가 2015년 8월부터 천무를 전력화하고 있고 2023년까지 L-SAM 대탄도탄용 유도탄과 전술 지대지 유도무기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한화,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 두산DST 등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