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국제당뇨병연맹총회에서 자사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와 최신 당뇨병 치료제 성분 디파글리플로진을 병용한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LG화학은 6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국제당뇨병연맹총회(IDF Congress)에서 제미글로 병용요법의 임상3상 시험 결과를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LG화학에 따르면 24주 동안 당화혈색소 변화는 제미글로 투약군에서 -0.86%, 위약군에서 -0.20%로 제미글로 투여군의 혈당 감소 효능이 위약군보다 뛰어났다. 저혈당 포함 이상반응 발생률은 두 그룹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당화혈색소란 적혈구 안에 포함된 헤모글로빈이 포도당과 결합한 것을 말한다. 정상인은 4~5.6%, 당뇨병 환자는 6.5% 이상의 당화혈색소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표하는 임상 결과는 당뇨병 1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과 최신 당뇨치료제 성분인 ‘다파글리플로진’을 함께 복용하던 315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제미글로 또는 위약을 24주 동안 투약한 뒤 당화혈색소(HbA1c) 등을 비교한 것이라고 LG화학은 설명했다.
LG화학은 기존 당뇨병 치료제인 제미글로에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더한 신규 당뇨 복합제 상용화를 위해 올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