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미국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공장 투자계획이 곧 확정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가 현지시각으로 23일 오후 5시에 경제분야의 중대한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 신공장 투자와 관련한 발표로 추정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텍사스 테일러를 반도체공장 건설 위치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5월에 약 170억 달러(20조 원)을 들여 미국에 새 파운드리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이후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공장 건설 및 운영에 따른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논의해 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미국 출장길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한 뒤 반도체공장 건설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텍사스 테일러는 삼성전자 기존 파운드리공장이 위치한 텍사스 오스틴과 지리적으로 가깝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최근 의회를 통과한 반도체기업들의 현지 시설투자 지원방안 승인을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