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감원 한국투자저축은행에 경영유의 제재, "리스크 관리방안 미흡"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11-09 16:14: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투자저축은행이 대출업무 등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에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자본 적정성과 대출 관리 문제를 지적하며 경영유의 7건, 개선 2건의 조치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 한국투자저축은행에 경영유의 제재, "리스크 관리방안 미흡"
▲ 한국투자저축은행 로고.

금감원은 한국투자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잔액이 2019년 상반기 9861억 원에서 2021년 상반기 1조6868억 원까지 71%가량 급증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금감원은 “위험가중자산이 급증했음에도 이에 상응하는 중장기 리스크 관리 방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다”며 “경기 변동 및 영업여건 악화 등을 대비한 구체적 자본확충 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 신용평가시스템(CCS)의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점도 지적을 받았다.

한국투자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상품의 신용등급별 부도율은 다수의 등급에서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 대출원가를 산정할 때 업무 원가에서 5년 전 수치를 적용하는 등 정확한 원가율 반영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여신감리 기능도 문제가 됐다.

금감원은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여신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감리인력 부족과 감리업무 미전산화 등을 이유로 여신감리 대상 가운데 부실채권 및 부실우려채권에 대한 감리를 수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