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동남아시장에서 비대면 신용대출을 내놓으며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에서 'KB스마트론'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KB스마트론은 우량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보증 신용대출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3만 달러이며 현지 금융권 최초로 디지털뱅킹 플랫폼 리브KB캄보디아를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가능 여부, 한도 및 금리를 즉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리브KB캄보디아는 비대면 본인인증을 통해 영업점 창구에 방문하지 않고도 셀프카메라(셀카) 등으로 본인인증을 거쳐 신용대출을 신청할 수 있어 해외시장에서도 비대면 경쟁력을 높였다고 KB국민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신차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금융을 지원하는 '드림 카 론'도 출시했다.
드림 카 론은 프놈펜, 깐달 지방에 거주하거나 소득증빙이 가능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최장 7년까지 자동차 구입가격의 80%까지 지원해주는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향후 리브KB캄보디아에 자동차대출을 출시해 고객들이 평균 1주일 이상 소요되는 대출 가능 여부 및 한도, 금리 조회 업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30분 이내로 단축시키는 등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현종 KB캄보디아은행 은행장은 "앞으로도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더 신속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실질적 요구를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