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동남아시장에서 비대면 신용대출을 내놓으며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에서 'KB스마트론'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KB국민은행, 캄보디아에서 비대면 신용대출을 현지 최초로 내놔

▲ KB캄보디아은행.


KB스마트론은 우량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보증 신용대출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3만 달러이며 현지 금융권 최초로 디지털뱅킹 플랫폼 리브KB캄보디아를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가능 여부, 한도 및 금리를 즉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리브KB캄보디아는 비대면 본인인증을 통해 영업점 창구에 방문하지 않고도 셀프카메라(셀카) 등으로 본인인증을 거쳐 신용대출을 신청할 수 있어 해외시장에서도 비대면 경쟁력을 높였다고 KB국민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신차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금융을 지원하는 '드림 카 론'도 출시했다.

드림 카 론은 프놈펜, 깐달 지방에 거주하거나 소득증빙이 가능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최장 7년까지 자동차 구입가격의 80%까지 지원해주는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향후 리브KB캄보디아에 자동차대출을 출시해 고객들이 평균 1주일 이상 소요되는 대출 가능 여부 및 한도, 금리 조회 업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30분 이내로 단축시키는 등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현종 KB캄보디아은행 은행장은 "앞으로도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더 신속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실질적 요구를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