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출시했다가 결함이 발견돼 판매를 중단한 스마트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을 마침내 국내에 출시한다.

LG전자가 스마트워치 '어베인 세컨드'를 국내 이통3사를 통해 7일 출시한다.

  LG전자, 직접 통화 가능한 스마트워치 '어베인 세컨드' 출시  
▲ LG전자의 스마트워치 'LG G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
LG전자는 어베인 세컨드를 지난해 스마트폰 'V10'과 함께 공개한 뒤 11월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지만 하드웨어 결함이 발견돼 일주일만에 판매를 중단했다.

LG전자는 결함을 수정한 뒤 최근 미국에서 판매를 재개한 데 이어 국내에도 출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어베인 세컨드는 운영체제로 구글의 웨어러블 전용 '안드로이드웨어'를 사용한다.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폰에 모두 연동할 수 있다.

어베인 세컨드는 LTE와 3G규격 통신모듈을 탑재하고 있어 자체적인 통화 수신과 발신을 지원하며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현재 국내에서 자체 통화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은 삼성전자의 '기어S2'와 TG앤컴퍼니의 '루나워치' 등 일부 제품이다. 이들은 모두 3G 규격의 통신모듈을 탑재하고 있다.

어베인 세컨드는 3개의 물리버튼을 이용한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고 원형 올레드 디스플레이와 570mAh(밀리암페어아워)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또 퀄컴의 AP(모바일프로세서) '스냅드래곤400'과 768메가 램, 4기가의 내장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IP67등급의 방수와 방진 기능도 지원한다.

어베인 세컨드는 출고가 45만1천 원에 판매된다. 이동통신사를 통해 구매하고 웨어러블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면 단말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