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1-11-05 16:47:21
확대축소
공유하기
애큐온저축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위험에 노출됐던 고객예금을 성공적으로 지켜내면서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5일 애큐온저축은행은 잠실지점 직원이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2일 서울 송파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 5일 애큐온저축은행은 잠실지점 직원이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2일 서울 송파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
잠실지점은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예금 7600만 원을 인출하려던 고객의 재산을 지켜냈다.
앞서 10월1일 오후 1시50분경 애큐온저축은행 잠실지점을 방문한 한 고객이 토지매매자금을 이유로 요구불계좌 잔액을 전액 현금으로 달라고 요청했다.
담당직원은 해당금액을 출금처리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전화가 계속 사용 중인 점과 외부에서 급히 통화를 하고 들어오는 등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금융 사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이 조사를 진행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소행임을 밝혀냈다. 고객의 예금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었다.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는 "고객의 안위와 자산을 최우선으로 삼아 보이스피싱 범죄에 침착하게 대응한 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피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보이스피싱 사례 전파를 통해 각종 금융 사기범죄로부터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애큐온저축은행이 성과를 낸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금액은 총 1억2200만 원에 이른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팀을 통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전사적 차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