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타워 제조기업 씨에스윈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업차질로 3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씨에스윈드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45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을 봤다고 5일 공시했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23.1%, 영업이익은 54.5% 감소했다.
 
씨에스윈드 3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코로나19 확산으로 조업차질

▲ 김성권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회장.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주요 생산법인이 위치한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조업에 차질을 빚어 실적이 줄었다고 씨에스윈드는 설명했다.

씨에스윈드는 공장 안에 숙식시설을 구축하고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진행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 9월부터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이런 자구책을 통해 3분기에 발생한 생산차질분을 만회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올해 인수를 완료한 미국 법인과 포르투갈 ASM인더스트리즈의 실적이 4분기부터 새롭게 반영된다”며 “가동률도 정상화하고 있는 만큼 4분기 실적 증가를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