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가 순환자원설비 구축효과로 3분기에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쌍용C&E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753억 원, 영업이익 180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쌍용C&E 유연탄값 급등에도 3분기 실적방어, 순환자원설비 구축효과

▲ 홍사승 쌍용C&E 대표집행임원 회장.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2.7% 늘었다.

3분기는 하절기 계절적 영향으로 건설과 부동산경기가 위축되는 기간임에도 쌍용C&E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쌍용C&E는 국내외에서 수요가 늘어 출하량이 늘어났고 제조원가 절감을 위한 지속적 투자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유연탄 가격은 제조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데 연초보다 3배 이상 폭등하면서 실적 악화가 예상됐으나 미리 순환자원설비를 구축한 효과로 만회했다.

유연탄을 대체하는 폐플라스틱 등 순환자원 사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쌍용C&E는 2019년부터 대규모 순환자원처리설비를 구축하는 등 선제적 투자를 진행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