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민에게 필요한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SOC) 조성을 위한 신규 사업지를 선정한다.
서울시는 19일부터 25일까지 자치구 공모접수를 통해 저층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공급사업의 신규 사업지를 10곳 추가 선정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의 목적은 도보 10분 거리 안에 작은 도서관, 소규모 주차장, 어린이집, 어르신 쉼터 등을 구성해 주민들이 각종 주민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서울시는 12월 선정위원회를 열고 자치구별 재정자립도와 동별 부족시설 등을 분석해 최종 대상지와 필요시설을 균형있게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종 선정된 곳에는 2~3년에 걸쳐 20억 원의 시비가 지원된다.
올해 안에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6개소의 조성을 마치기로 했다.
관악구 난곡사거리 인근 가족문화복지센터는 문을 열었고 강서구 화곡동에도 소규모 공영주차장이 들어섰다.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반동산마을도서관과 중랑구 묵2동작은도서관, 성북구 청소년문화예술시설, 용산구 용산2가동 공영주차장 등 4개소가 추가로 조성된다.
2019년에 시범사업지로 선정한 13개소 가운데 나머지 7개소는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성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노후한 저층 주거지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이 편차를 줄이는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주민에게 필요한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