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가 허니버터칩의 생산물량을 5월부터 2배로 늘린다.
해태제과는 강원도 문막에 허니버터칩 제2공장이 5월 완공되는대로 허니버터칩 생산물량을 2배로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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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 |
해태제과는 현재 기존 공장을 24시간 가동해 매달 75억 원 규모의 허니버터칩을 로 생산하고 있는데 제2공장이 가동되면 최대 150억 원까지 물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허니버터칩이 물량을 늘린 뒤에도 매달 완판될 경우 감자칩 시장 1위인 오리온의 ‘포카칩’의 연매출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니버터칩이 매달 매출 150억 원을 거둘 경우 연매출은 1800억 원에 이르게 된다. 포카칩의 연매출은 1500억 원 수준이다.
하지만 허니버터칩이 ‘제2의 꼬꼬면’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팔도가 2011년 출시한 ‘꼬꼬면’은 품귀현상을 빚으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내 인기가 사그라들었다. 팔도는 5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했지만 판매량 급감으로 큰 손실을 봤다.
허니버터칩은 지금도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된 만큼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은 여전히 매달 생산물량이 모두 팔리고 있다"고 말한다.
해태제과는 일본 가루비사와 240억 원을 공동투자해 제2공장을 건립했다. 기존 공장보다 생산 효율성이 2배 높은 감자칩 생산설비를 도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