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3D 구강 스캐너를 제품군에 포함하고 임플란트회사에 맞춤형 CBCT(원뿔형CT)를 공급해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레이 목표주가를 4만3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레이 주가는 2만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레이는 디지털치료 솔루션에서 핵심인 3D 구강 스캐너까지 갖추면서 사업 경쟁력이 한층 더 올라가게 됐다”며 “메가젠임플란트 관련 매출도 발생하면서 고성장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레이는 2021년 초 3D 구강 스캐너기업인 디디에스를 인수했다. 안 연구원은 2022년 디디에스가 유럽 인증(CE인증)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인증을 받아 판매를 위한 준비를 마칠 것으로 봤다.
2020년 9월에는 임플란트 제조기업인 메가젠임플란트와 계약을 맺고 맞춤형 CBCT 제품을 제작해 납품하기로 했다. 2022년 상반기까지 제품 제작과 인증 과정을 거쳐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레이가 디지털덴탈시장 확대에 따라 매년 기본적으로 30%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규 매출까지 더해지면서 2022년 6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또 아시아, 미국, 유럽 등에서 모두 실적이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과 이익 확대를 동시에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됐으나 완전히 회복하면서 성수기인 4분기에 실적동력이 확대되고 수익성도 뚜렷하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레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43억 원, 영업이익 17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70.8%, 영업이익은 28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