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이 유진저축은행 인수 뒤 자회사로 두게 돼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유진저축은행 인수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계획대로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진저축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KTB투자증권은 유진저축은행 지분 인수절차 과정에서 일부 지분을 제3자에게 양도할 계획을 세워뒀는데 현재 제3자를 유치하는 과정에 있다"며 "앞으로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승인과 출자승인 과정 등 남은 절차를 거쳐 유진저축은행 지분 매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은 유진저축은행 지분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최종적으로 지분 60.19%를 직접 소유하게 된다.
KTB투자증권이 유진저축은행을 손자회사가 아닌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는 구조로 업계 7위의 유진저축은행 지분을 인수함에 따라 외형을 크게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분율 50% 이상의 종속회사 이익은 모기업 연결재무제표에 전부 인식되기 때문이다. 유진저축은행은 2020년 순이익 519억1300만 원을 냈는데 이는 KTB투자증권의 2020년 연결기준 순이익(759억6800만 원)의 68%에 이르는 수준이다.
KTB투자증권 주가도 힘을 받을 수 있다.
KTB투자증권 주가는 7월12일 8980원을 보인 뒤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종가 기준으로 6060원까지 떨어져 3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33% 감소했다.
유진저축은행을 통해 소매금융까지 발을 넓혀 은행 자회사가 없는 KTB금융그룹의 약점도 보완할 수 있다.
KTB투자증권이 유진저축은행 지분율 확대로 유진저축은행 인수 초기 경영에 깊이 개입할 수 있게된 점을 활용해 KTB투자증권의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통로로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저축은행은 유진에스비홀딩스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유진에스비홀딩스는 유진그룹이 유진저축은행을 보유하기 위해 세웠던 특수목적회사(SPC)인데 유진그룹은 4월 KTB투자증권에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을 매각했다.
유진그룹은 2017년 유진프라이빗에쿼티가 주체가 돼 컨소시엄 형태로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했다.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유진프라이빗에쿼티가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었다.
KTB투자증권은 유진에스비홀딩스를 인수하면서 부족한 자금은 지분을 제3자에게 양도하는 방법으로 해결했고 유진저축은행을 손자회사로 둘 필요성이 사라졌다.
이에 따라 유진저축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유진에스비홀딩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KTB투자증권→유진에스비홀딩스→유진저축은행'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이번 흡수합병 결정을 통해 'KTB투자증권→유진저축은행'으로 지배구조가 단순화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유진저축은행에 대한 KTB투자증권 지배력도 강화됐다.
KTB투자증권은 유진저축은행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는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을 51.0%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유진에스비홀딩스가 중간배당을 결정하면서 자산가치가 떨어져 KTB투자증권의 인수금액에 맞는 지분율이 계획보다 높아져 60.19%로 변경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
12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유진저축은행 인수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계획대로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진저축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 이병철 KTB금융그룹 회장.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KTB투자증권은 유진저축은행 지분 인수절차 과정에서 일부 지분을 제3자에게 양도할 계획을 세워뒀는데 현재 제3자를 유치하는 과정에 있다"며 "앞으로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승인과 출자승인 과정 등 남은 절차를 거쳐 유진저축은행 지분 매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은 유진저축은행 지분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최종적으로 지분 60.19%를 직접 소유하게 된다.
KTB투자증권이 유진저축은행을 손자회사가 아닌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는 구조로 업계 7위의 유진저축은행 지분을 인수함에 따라 외형을 크게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분율 50% 이상의 종속회사 이익은 모기업 연결재무제표에 전부 인식되기 때문이다. 유진저축은행은 2020년 순이익 519억1300만 원을 냈는데 이는 KTB투자증권의 2020년 연결기준 순이익(759억6800만 원)의 68%에 이르는 수준이다.
KTB투자증권 주가도 힘을 받을 수 있다.
KTB투자증권 주가는 7월12일 8980원을 보인 뒤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종가 기준으로 6060원까지 떨어져 3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33% 감소했다.
유진저축은행을 통해 소매금융까지 발을 넓혀 은행 자회사가 없는 KTB금융그룹의 약점도 보완할 수 있다.
KTB투자증권이 유진저축은행 지분율 확대로 유진저축은행 인수 초기 경영에 깊이 개입할 수 있게된 점을 활용해 KTB투자증권의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통로로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저축은행은 유진에스비홀딩스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유진에스비홀딩스는 유진그룹이 유진저축은행을 보유하기 위해 세웠던 특수목적회사(SPC)인데 유진그룹은 4월 KTB투자증권에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을 매각했다.
유진그룹은 2017년 유진프라이빗에쿼티가 주체가 돼 컨소시엄 형태로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했다.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유진프라이빗에쿼티가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었다.
KTB투자증권은 유진에스비홀딩스를 인수하면서 부족한 자금은 지분을 제3자에게 양도하는 방법으로 해결했고 유진저축은행을 손자회사로 둘 필요성이 사라졌다.
이에 따라 유진저축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유진에스비홀딩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KTB투자증권→유진에스비홀딩스→유진저축은행'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이번 흡수합병 결정을 통해 'KTB투자증권→유진저축은행'으로 지배구조가 단순화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유진저축은행에 대한 KTB투자증권 지배력도 강화됐다.
KTB투자증권은 유진저축은행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는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을 51.0%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유진에스비홀딩스가 중간배당을 결정하면서 자산가치가 떨어져 KTB투자증권의 인수금액에 맞는 지분율이 계획보다 높아져 60.19%로 변경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