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정회원이 됐다.
티웨이항공은 17일 국제항공운송협회로부터 정회원 지위를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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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
국제항공운송협회는 110개 국가에서 260여 개 항공사가 회원으로 가입한 국제기구다. 항공업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기구로 평가된다.
티웨이항공은 국적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세번째로 국제항공운송협회의 정회원이 됐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이다.
티웨이항공은 2014년 10월 항공사 안전관리 및 품질보증 체계에 대한 국제항공운송협회의 평가 프로그램인 IOSA에 등록했다. 그 뒤 국제항공운송협회의 심사를 통과해 정회원으로 인정받았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앞으로 고객서비스 개선과 안전운항과 관련한 국제항공운송협회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티웨이항공이 선진항공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회원사들의 협의를 통해 항공운임을 결정하고 항공수송서비스와 항공정비 등에 관한기준을 개발한다. 또 승객과 화물의 운송에 대해 가이드와 매뉴얼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 가입에 이어 상반기 국제항공운송협회의 항공대금정산소(ICH)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항공대금정산소는 전 세계 항공사와 여행사 등 관련 회사 사이에서 항공과 관련한 채권 및 채무관계를 정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가령 승객이 여러 항공사를 이용해 여행할 경우 보통 한 항공사가 발권을 맡은 뒤 항공사끼리 정산하는데 이 업무를 항공대금정산소에서 수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