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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 내정자가 18일 제주에서 열린 '2016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전기차 보급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내정자가 올해 전기차 판매량을 지난해 2배인 2천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박동훈 사장 내정자는 18일 제주에서 개막한 ‘2016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와 전기차 보급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르노삼성차는 전기차 SM3 Z.E.를 2천 대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르노삼성차는 이 가운데 1천 대를 제주도에서 팔기로 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올해 전기차 8천 대에 대해 보급정책을 실시한다. 정부는 이 가운데 4천 대를 제주도에 배정했다.
SM3 Z.E.는 2013년 출시한 뒤 1767대가 팔려 국내에서 전기차 누적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 5767대 가운데 30%가 SM3 Z.E.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부산, 대구, 제주 등 전기차 보급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기택시 보급에 나선다.
르노삼성차는 판매하는 전기차 종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시범운행을 추진하고 카쉐어링, 배달운송차량, 관광지 투어차량, 경찰차 등으로 전기차 활용폭을 넓힐 계획을 세웠다.
르노삼성차는 전기차 보급확대에 대비해 충전기원스톱서비스를 실시한다. 르노삼성차는 관련 기업과 협력해 차량출고와 충전기 설치를 일원화하는 방침을 정했다.
박 사장 내정자는 “르노삼성차는 국내 전기차시장을 개척하고 주도해왔다”며 “공동주택 충전기 설치를 법제화하고 완속충전기 설치보조금을 유지하는 등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기업들의 전기차 투자가 더욱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