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글로벌 반도체장비 투자금액이 크게 늘었다.

8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글로벌 반도체회사들의 반도체장비 주문금액은 248억7천만 달러(28조9188억 원가량)로 집계됐다.
 
2분기 세계 반도체장비 투자 29조, 작년보다 48% 늘어 역대 최대

▲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로고.


지난해 2분기보다 48%, 직전 분기보다 5% 증가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가 시장을 조사하는 모든 지역에서 1년 사이 반도체장비 투자가 늘었다.

2분기 반도체장비 투자금액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82억2천만 달러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급증했다.

한국이 66억2천만 달러로 중국의 뒤를 따랐다. 투자금액이 2020년 2분기보다 48%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9% 줄었다.

3위는 대만으로 50억4천만 달러치 투자가 이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었지만 올해 1분기보다는 12% 감소했다.

일본은 17억7천만 달러로 4위, 북미는 16억8천만 달러로 5위에 각각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