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SKC가 지주사인 SK와 합병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SKC 주식 매수의견 유지, "SK와 합병 가능성 해소로 투자심리 좋아져"

▲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1일 SKC 목표주가를 19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0일 SKC 주가는 14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SKC가 SK와 합병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지주사인 SK와 공식적으로 부인하면서 악화된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루머에 따른 주가 하락을 매수기회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SKC는 SK와 함께 30일 공시를 통해 SK가 계열사와 추가 합병 가능성을 부인했다.

같은 날 한 언론보도에서 ‘시총 140조 원 목표 SK, SKC·실트론 등 합병 가능성도 부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SK와 SK머트리얼즈 합병으로 SK가 추가적으로 계열사 합병을 추진하는데 SKC가 합병 대상에 거론됐다.

SKC 주가는 SK가 SK머트리얼즈를 흡수합병하겠다고 발표한 20일 이후 줄곧 하락세를 이어왔다.

SKC 주가는 20일 종가기준으로 17만2천 원이었지만 합병 소식이 나온 이후 6거래일 동안 대체로 하락해 공시를 낸 30일 14만7500원까지 약 14% 빠졌다.

SKC가 9월 예정한 ‘파이낸셜 스토리’에서 신규사업과 관련한 구체적 전략을 내놓으면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고객·투자자·시장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 내겠다는 SK그룹 전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등 기존의 재무성과뿐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 계획을 담은 행사를 말한다.

노 연구원은 “9월 SKC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앞두고 신규사업 진출과 관련한 기대감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SKC가 글로벌 1위의 동박 생산기업 지위 구축과 관련해서 유럽과 미국 내 생산기지 추가 발표 가능성 등으로 목표를 구체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