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26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25일 이사회를 열고 3330억 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의결했다.
 
NH농협금융지주 출범 뒤 첫 중간배당, 농협중앙회에 3330억 돌아가

▲ NH농협금융 로고.


이번 배당 금액은 지난해 순이익 1조7359억 원의 19.2%다. 올해 3월 진행한 3470억 원 규모의 결산배당을 더하면 배당금액은 모두 6800억 원으로 지난해 순이익의 39.2%다.

이에 따라 NH농협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2020년 28.1%에서 11.1%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올해 6월 말까지 금융지주사 배당을 순이익의 20%로 제한하라는 금융위원회 권고에 따라 NH농협금융지주는 결산배당을 기존 사업계획보다 낮춰 진행했다.

현재는 금융위원회의 배당제한 권고기한이 종료됐다.

NH농협금융지주의 상반기 실적과 자본 비율이 양호하게 나타나 당초 계획 수준을 맞추는 중간배당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금융지주는 상반기에 순이익 1조2819억 원을 거뒀다. 

NH농협금융지주의 배당금은 모두 농협중앙회로 이전된다. 농협법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는 금융사업에서 발생한 이익을 농업인 조합원을 위해 환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