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기판업체 대덕전자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비메모리 반도체기판이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대덕전자 주식 매수의견 유지, "비메모리반도체기판 공급 늘어"

▲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대덕전자 목표주가를 2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대덕전자 주가는 1만67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실적은 메모리가 이끌었으나 하반기 실적 개선의 중심은 반도체기판”이라며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의 신규매출이 하반기에 반영되면서 비메모리 계열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FC-BGA는 공급 초기에 전장을 중심으로 공급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대덕전자는 글로벌 다수 반도체업체와 FC-BGA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비중이 확대되면서 중앙처리장치(CPU) 반도체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는데 여기에는 FC-BGA 반도체기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대덕전자가 FC-BGA로 2022년에 매출 1353억 원, 2023년에는 매출 20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FC-BGA 중심의 공격적 투자 속에 성장성 높은 SiP(시스템 인 패키지)사업은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대덕전자는 비메모리 중심의 반도체기판에 선제적 투자를 진행해 전문적 반도체기판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덕전자는 연결기준으로 2021년에 매출 9780억 원, 영업이익 5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93.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